코스피, 저가 매수세 유입에 2630선 회복…환율 진정세

입력 2024-04-18 15:48   수정 2024-04-18 15:48


코스피지수가 저가 매수세 유입에 2% 가까이 오르며 2630선 위로 뛰어 올랐다. 최근 요동쳤던 원·달러 환율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외국인 자금도 들어왔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50.52포인트(1.95%) 오른 2634.70으로 장을 마쳤다.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인하 지연 우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에 최근 4거래일 연속 내린 코스피지수는 전날 두 달여 만에 2600선까지 무너졌다. 여기에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외국인 투자심리까지 악화되면서 지수는 단기 급락했다.

이날 상승은 저가 매수세가 대거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11억원과 687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6577억원 매도우위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현대차와 기아를 제외하곤 대부분 올랐다. ASML 실적 부진 소식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중 상승 전환해 각각 0.89%와 2.01% 오른채 장을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삼성SDI 등도 올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3배 인상한다는 소식에 철강주인 POSCO홀딩스가 5.12% 뛰었다. 하이스틸은 18.07% 폭등했다. 미·중 갈등 부각에 조선주인 한화오션이 14% 뛰며 8개월 만에 시가총액 10조원을 다시 돌파했다.

화장품주 실적 개선 기대감에 아모레퍼시픽, 한국콜마, 토니모리가 3~4%대 강세였다. 락앤락은 사모펀드의 공개매수 소식 이후 6%대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22.62포인트(2.72%) 오른 855.65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60억원과 584억원 순매수였다. 개인만 3109억원 매도우위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은 에코프로를 제외하고 대부분 올랐다. 에코프로비엠 6.51%, HLB 4.40%, 알테오젠 9.58%, 엔켐 4.64% 등 상위 종목들이 크게 뛰었다. HPSP 셀트리온제약 등도 3~4%대 강세였다. 삼천당제약은 점안제 수출 소식 이후 8.91% 급등했다.

제주맥주는 경영권 매각 마무리 소식 이후 13.18%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3.9원 내린 1372.9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 사이에 20원 넘게 내렸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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